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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여행업의 미래는?

여행꿀벌 2020. 6. 8. 08:57

 

코로나 이후 여행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코로나 이후에 여행업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여행사창업교육을 6년째 해오고 있으며, 여행사업을 21년간 한 나도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은 무척 당황스럽긴 매 한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사업을 평생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서 생각을 정리해 본다.

 

 

 

 

여행사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코로나 이후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하지 않았다.

일전에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 8명의 참석자가 있었다. 그들은 왜 코로나에도 여행사업에 관심을 갖고 온 것일까? 한팀은 관광IT 플랫폼 사업화를 하고 싶은데, 여행업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들을 곳이 없었다고 하며, 한 분은 50대로서 즐거운 여행을 직업으로 하고 싶다는 전통적인 유형의 욕구를 가졌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시는 그 어떤 분들도 명확히 코로나19이후의 여행업의 미래를 신중히 생각해보지는 않으신듯 했다.

 

그래서 나는 여행업의 미래가 바뀌는데, 그런 것을 정확히 생각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시면 미래도 없고 돈도 벌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히 이야기 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바뀔 것인가?

 


 

 

 

 

 

국내여행에 집중하면 여행사업의 미래가 있을까?

나는 수 많은 사업가들을 알고 지낸다. 그분들께서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시며 내게 하시는 말씀은 국내여행은 가능하지 않냐는 것이며, 이제 남다른 국내여행으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열수 있을 거라고 하신다. 더욱이 국내여행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는 분들을 예시하면서 까지 내게 도움을 주려고 말씀들을 해 주신다.

 

그러나 여행을부탁해는 직원들과 함께 2달간 시장조사를 했으며, 국내여행에 뛰어들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면 될까도 심각히 고민해 봤다. 그러나 우리의 결론은 지금 국내여행을 뛰어들어서 하기에는 아직은 너무 시장이 작다는 것이다. 적어도 직원들과 함께 먹고살기 위한 구조화를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에 여행사업체가 서류상으로 2만여개. 그중에서 실제로 열심히 활동해온 여행사들은 해외여행사업부문이 12,000여개 이고, 국내여행을 집중해서 해오던 업체수는 내가 아는 선에서 600~800개사 이내 일 것이다. 서류상 등록업체로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대부분 해외와 국내를 병행하면서 주로 해외 비중을 더 크게 운영해 오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국외여행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던 여행사들도 모두 국내여행으로 뛰어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떨까? 역시 쉬운 시장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에 국내여행을 주업으로 하던 여행사들도 최근에 코로나 상황에서는 어려움들이 많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국내여행이 당연히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국외여행업을 하던 여행사들까지 국내여행으로 먹고살수 있다고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해외여행시장이 풀리지 않으면 지금의 매출 제로 상황에서 직원들과 함께 여행업을 계속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직원들이 유급휴직도 미안하다며 '각자도생'을 하다가 다시 뜻을 펼칠 수 있을때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내여행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여행업을 해나가려면?

일본의 여행성수기에 VIP고객들을 40여명을 모시고 행사를 하려고 하면 일본내 여행지의 좋은 숙소들은 거의 방을 구할수가 없다. 호텔 세일즈맨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일본은 벌써 오래전부터 여행성수기에는 내국인들이 좋은 객실들을 먼저 다 예약해서 외국인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본 전역을 방을 구하려고 10명의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조사를 했던 경험으로 보건데 가벼운 예측을 하나 해 볼수 있다.

 

여행문화가 성장하면서 초기에는 해외로 해외로 여행을 가고 싶어서 많이들 해외여행을 한다. 그러나 좀더 여행이 성숙해지면서 여행의 다양성도 높아지는데 이때 꼭 해외를 가지 않아도 국내의 좋은 곳들을 여행하는 수요가 더욱 성장을 한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최근에 고급 국내리조트들의 성장세와 지방의 소도시들의 게스트하우스들의 성장도 이런 국내여행의 성장세를 가늠해볼 척도가 될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여행을 뜻하는 인바운드여행업이 아닌, 한국인이 국내여행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것은 몇해전부터 생각을 했었다. 다만 그 형태가 여행사들의 단체 패키지여행이 아닐 수 있다는 것쯤은 생각했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이후 국내여행업의 변화의 방향

첫째, '출발지여행업'이 아닌 '목적지여행업'의 성장

너무 뻔한 설명이 될수 있겠지만...

국내여행은 점차 성장하 좋은 시장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 형태로는 체험여행, 자유여행, 그리고 테마를 확실히 가진 패키지여행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해외여행도 그렇지만 국내여행도 여행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은 '출발지 여행업' 이 아닌 '도착지 여행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도착지에서 워킹가이드투어를 제공하거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제공되는 현지화 서비스, 다양한 도착지의 체험거리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관광관련 앱서비스 들이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이후 국내여행업의 변화의 방향

둘째, '소그룹'과 '현장형 여행가', '세미자유여행'

이런 국내여행업의 성장의 유형 말고 좀더 실질적인 여행사 입장에서의 생각은 여행사 사장이나 직원이 국내여행도 밴이나 미니버스 정도를 직접 몰고 소그룹 여행을 다니고 자유시간을 많이 드리면서 차량 운행과 지역의 인문학적인 설명정도를 제공하는 식의 '세미자유여행' 형식으로 진행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본다. 차근차근 시간을 갖고 정성을 다해서 직접 여행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쌓아나가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여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행사'가 아니라 '여행가' 스러운 여행이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여행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코로나19이후 해외여행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깨달은 명확한 한가지는 전통형 방식의 여행사업은 이제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지구촌 재난 상황에서도 살아 남아야 하는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도 해외여행사업으로 생존하려면?

첫째, 여행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익호가 가능해져야 한다.

여행콘텐츠를 평소에 착실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는 단순한 여행일정표가 아니라 사람들이 글, 책, 사진, 영상, 화상강의 등의 형태로 접했을때 지속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랜선여행'을 다양한 방법으로 SNS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관광청이 아예 VR 서비스로 여행지를 보여주듯이 우리는 사람이 직접 이동해야 하는 여행 이외에도 움직이지 않고 여행을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화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는 여행사업이 아니라 콘텐츠나 IT사업인데 아이템이 '여행'이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것은 '여행'이라는 콘텐츠는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아이템이며, 이를 통해서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많이 모으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더 많은 여행과 수익을 만들어 낼수 있다.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객들에게 제공할 서비스가 있어야 여행사업이 존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도 해외여행사업으로 생존하려면?

둘째, 여행사보다 '여행가'로, 직원보다 '프리랜서 협력체'로!

정상적으로 여행을 할수 있는 시기에는 전통형 방식의 여행업이 작동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또 코로나 같은 상황이 되풀이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수십만명의 관광관련 종사자들이 다 함께 공포에 떨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아직도 답이 없이 방치되어 있는 수많은 여행업계의 인력들. 모두 잘나게 살아온 사람들인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장 입장에서도 이제는 자신이 여행사의 경영자라는 생각보다는 '여행가'로서 활동을 하고, 직원은 최소로 가져가야 한다. 필요한 여행사무 인력들은 공유를 해서 프리랜서 방식으로 운영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미 '여행을부탁해'라는 국내최초 공유여행사는 이런 일들을 준비해 왔었으나 그 이후의 행보를 기대해 볼수 있다.

 

공장이 없는 '나이키' 처럼, 여행사업도 이제는 '여행사무실이 없는 여행사업'을 펼쳐나가야 할지 모른다.

 

여행사업을 하는 사람이 '여행가'로 활동하려면 전문가로 인정 받기 위한 몇가지가 필요하다.

고객들이 나를 전문가로 바라 봐줄 그 무엇이 필요한 것이다.

1) 책 출판 작가가 된다.

2) 방송에 출연해서 전문가로 소개 된다.

3) 자신만의 콘텐츠로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팔로워를 쌓아간다.

4) 함께 여행을 다니는 여행자들을 확보한다.(일종의 팔로워)

5) 여행관련 강의활동을 한다.(수강생을 축적하면 함께 여행가기 좋아진다.)

 

 

여행사 대표, 직원들의 콘텐츠 기반 활동 사례

1) 여행을부탁해 조환성 작가

https://blog.naver.com/briantracykr/22162629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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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행을부탁해 김다은 작가

https://blog.naver.com/briantracykr/221372639238

인문학강사, 청춘의 여행을 이야기하는 여행강사 김다은 강사를 추천합니다.

​​■ 김다은 여행강사님의 사회경력은요? - 하루 1,000명 이상 방문 여행블로거- 여행전문 컨설턴트(맞춤...

blog.naver.com

 

3) 여행을부탁해 임윤정 작가

https://blog.naver.com/briantracykr/221470532597

1330일간 세계일주 여행 인문학강사 임윤정

어쩌다 1330일간 세계일주... 테마여행 인문학강사 임윤정어느 날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그리고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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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그 어떤 활동도 사람들이 모여서 하면 쉽지 않은 시장이니,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방향들을 연구하고, 그 방향으로 활동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것은 꼭 기억하자!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도 해외여행사업으로 생존하려면?

셋째, 여행사업과 더불어 운영할 콜라보 사업의 필요

여행사와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궁합이 맞는 업종은 무엇이 있을까?

더 이상 여행사가 여행사 매장이거나 여행사 사무실이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여행을 콘텐츠로 운영할 수 있는 여행테마 공간이거나, 여행과 관련은 없어도 업종간의 시너지를 낼수 있다면 어떨까?

 

당신이 네일샵을 차리려고 할때, 단독 매장을 내는게 나을까 아니면 그 지역에서 이용자가 많은 헤어샵 내에서 샵인샵을 차리는게 맞을까 생각해 보는 것과 비슷하게 접근할 필요가 생겼다.

 

 

여행과 커피를 콜라보인 여행카페, 그러나 여행을 테마로 한 카페를 넘어서 여행사업과 콜라보 형태로 발전시킬 필요성도 있다.

 

 

나는 다년간 여행사창업교육을 해오면서 수강생들에게 늘 하던 말이 있다. 여행사업은 초기에 워밍업하는 기간이 길다. 그러니 빠르게 돈을 벌수 있는 업종과 콜라보도 좋고, 고객을 상호 주고받을 수 있는 업종도 좋으니 2가지 업종을 믹스하는 생각도 해보라고 말한다. 그 대표적인 업종을 예시해 보겠다.

 

여행사업과 콜라보하면 좋을 업종들

1) 부동산 옆 여행사

2) 카페 옆 여행사

3) 폰매장 옆 여행사

4) 미용실 옆 여행사

5) 영어학원 옆 여행사

6) 함께 여행가면 좋을 테마의 사업장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행을부탁해 여행사 창업교육을 찾았던 한분을 소개합니다.

'행정사 사무소 옆 여행사'를 준비하는 분입니다.

 

 

 

 

대기업에서 오랜 시간을 일을 하시셨고, 해외주재원 생활도 꽤 하시면서 생각한게 나중에 퇴직하면 행정사를 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행정사 사무실을 차리면 행정사와 더불어서 콜라보 할 업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여행사창업을 하겠다고 연락을 해온 겁니다.

 

실제로 행정사는 외국인관련 된 업무를 많이 보게 되기에, 여행사업에 필요한 요소들과 궁합이 꽤 잘 맞는 업종입니다. 이렇게 여행사업을 여행사로 하는 방식보다 타 업종에 부가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분야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샵인샵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의 핵심이 공유경제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신규로 사업체를 차리라는 가맹사업보다는 이미 기존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곳에 매출을 늘려드릴 아이템을 추가하라는 방식의 샵인샵 가맹사업이 폭발력 있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죠. 여행사업도 어쩌면 다른 업종에 여행사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성장하거나, 여행사업에 다른 업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여행업의 미래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여행사업 자체의 변화를 해야한다.

둘째, 여행사업과 콜라보할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이제 여행을 직업으로, 여행을 사업으로 하고자 하는 분들 위해서 시작한

여행사창업교육의 운영자로서 이 두가지를 확실히 제시하고,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를 해서 또 좋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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